올해 쇠부엉이를 한 번도 찍어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나 싶었는데
아직 관곡지에 쇠부엉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금요일 날 점심을 먹고 1시쯤 퇴근을 하여 집에 들렸다 관곡지로 고고...
관곡지에서 저어새를 찍고 있는 지인을 만나고 옆에서 함께 저어새를 찍었다.
쇠부엉이가 나올 시간에 맞쳐 그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곳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쇠부엉이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쇠부엉이가 있는 방향을 보니 낮게 비행하며 간간히 논에 앉아 쉬고 있었지만
찾아다니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1시간 이상을 논에 앉아 모델이 되어준 쇠부엉이 때문에
올해 쇠부엉이와 조우를...
비록 날 샷은 찍지 못했지만 쇠부엉이와 올해 첫 눈 맞춤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내년에도 쇠부엉이와 다시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